China

티벳여행1

Borealis 임박사 2009. 9. 26. 07:16

포탈라 궁을 둘러보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라사시내의 한 음식점에 들렀다.

야크로 만든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그다지 맛있는 느낌은 들지 않았던것 같다.

하지만 티베트에서만 맛볼수있는 음식인데 먹지않고 간다면 더 후회될것 같아서 주문을 했다.

그리고 후식으로 야크 밀크에서 만든 야크버터티를 마셨는데 비위 약한분은 조금 마시기 힘들것 같다.

야크소의 우유에서 만든 버터로 만든 차. 티벳사람들은 이 차를 매일 마신다. 왜냐하면 고산지대이면서 건조하기 때문에 탈수증을 막고 열량을 보충하기위해 필수라고 한다. 

 

야크는 티베트 고원의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라고 할수 있다. 야크에서 나온 것은 하나도 버릴것이 없으며 티베트 인들의 삶에 가장중요한 요소라 할수 있다.이곳에서는 양초대신 야크 우유로 만든 버터로 등을 만든사원을 불 밝힌다. 타는 냄새가 그다지 좋지 않으며 그으름이 많이 생겨 공기도 탁하게 만들고 건물 내부도 어두침침하다. 가뜩이나 고산병으로 고생하던 나는 사원 내부의 탁한 공기때문에 더욱 힘들었다.

 

 

 

다음으로 간 곳은 데풍사원이다. 가장많은 승려들이 이곳에서 수행을 한다. 중국이 티베트를 점령하기 전에는 수천명의 승려들이 수행을 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백여명의 승려들이 수행을 하고 있다. 데풍사원의 명물은 역시 암벽화다.아마 티벳 최대의 암벽화 일것이다. 석가모니 부처님과 미륵부처님이 그려져 있다. 매년 부처님 오신날이며 티벳의 최대크기의 탱화를 이곳에 펼치는 행사가 있는데 무척 장관이라한다.

 

 

고산병을 무릅쓰고 올라간 암드로쵸 호수 옥색 물빛이 보는 이로 하여금 경탄하지 않을수 없게 한다.

야크소를 타고 있는 티베트인.

야크소를 한번 타고 사진을 찍을때 1달러 가량의 돈을 주어야 한다.

 

긴 참배객들의 행열위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설법하시는 탱화가 있다. 1000년이 넘는 시간을 지켜온 탱화가 빛이 바래도 그 의미는 더욱 빛이 나는듯 하다.

 

데풍사원에서 만난 티베트 사람들..

순박하면서도 천진한 티벳인들의 모습을 보며 척박한 환경속에서 다져진 강인함이 간간히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