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스크랩]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어떤 청년
Borealis 임박사
2011. 7. 9. 10:36
*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어떤 청년이 있었다.
어느날 청년은 우연히 한 노인을 만나게 되었다. 깨끗한 차림 의젓한 행동의 노인이 계단을 힘겹게 오르길래 부축해 드렸더니 그가 보답의 저녁을 한턱 내었다. 칭찬의 말과 함께 성공한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 주며 이런 저런 격려도 해 주었다. 이야기 나누어 보니 숨은 실력자였다. 신문에나 나는 사람들에게서 전화도 자주 오고, 가끔은 이곳 저곳에 누구를 도와주라 밀어주라 전화도 자연스레 하는게 아닌가. 마음이 끌린 젊은이, 노인과 가까워지게 되었다.
어느날 노인이 한참을 주저하며 고민하더니 마침내 얼굴 가득 비장함을 띄우고 말했다. 자네를 도와 주기로 했다. 크게 돈을 벌게 해 줄터이니 소문내지말고 한번 해 보라고. 그 대신 그 돈을 정말 착하고 보람있는 곳에 써야 한다는 다짐을 몇차례나 받고서야 돈버는 보따리를 풀었다.
친구가 조폐공사 고위직에 있는데 가끔 돈을 찍은 원판을 집에 가져 오기도 하는 것을 보았다. 그것을 내 책임지고 며칠 빌려 줄터이니 자네가 한번 돈을 찍어보라고. 돈을 찍는 용지는 내가 구해주마.
미심쩍어하자, 어느 날 모처로 부르더니 시범을 보여 주었다. 과연 돈이 찍히는 게 아닌가. 오늘은 자네 때문에 몰래 가지고 나왔으니 급히 돌려주어야 하고, 다음에 내가 이틀만 빌려주겠다. 친구가 난처해 하겠지만 지금까지의 직위로 봐서 그 정도는 무마할 수 있을 것이고, 교분으로 봐서 자기를 어떻게야 할 수 있겠는가. 그런데 돈 찍는 용지를 구하는 것은 한다리를 건너야 하니 몇천만원이 필요하다 하였다. 그것만 자네가 부담하면 된다고 하였다.
청년은 회사공금을 잠시 실례하여서는 돈을 구해 주고 판과 돈용지를 받았다. 분명 노인과 함께 눈앞에서 찍은 종이가 실제 돈과 차이가 조금도 없었다. 시험인쇄를 마치고 노인에게 돈을 전해 주었을 때 갑자기 노인의 휴대폰이 울렸다. 조폐공사 간부가 펄펄 뛰고 있는 내용이었다. 노인이 수습하려 급히 뛰어 나갔다.
혼자 남은 청년을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인쇄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무어냐. 아까는 분명히 만원군이 나왔는데 지금은 퍼런 인쇄만 되고 종이도 다른 것이 아닌가. 속임수에 당한 것을 한탐 뒤에나 안 청년이 노인을 사기꾼이라 부르며 잡으로 나간 것은 한참이나 지나서 였다. 바로 전까지는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부처님같은 노인으로 알았는데, 지금은 사기꾼이 되어버린 것이다.
어느 TV에 나온 실제 사건 이야기이다.
어느날 청년은 우연히 한 노인을 만나게 되었다. 깨끗한 차림 의젓한 행동의 노인이 계단을 힘겹게 오르길래 부축해 드렸더니 그가 보답의 저녁을 한턱 내었다. 칭찬의 말과 함께 성공한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 주며 이런 저런 격려도 해 주었다. 이야기 나누어 보니 숨은 실력자였다. 신문에나 나는 사람들에게서 전화도 자주 오고, 가끔은 이곳 저곳에 누구를 도와주라 밀어주라 전화도 자연스레 하는게 아닌가. 마음이 끌린 젊은이, 노인과 가까워지게 되었다.
어느날 노인이 한참을 주저하며 고민하더니 마침내 얼굴 가득 비장함을 띄우고 말했다. 자네를 도와 주기로 했다. 크게 돈을 벌게 해 줄터이니 소문내지말고 한번 해 보라고. 그 대신 그 돈을 정말 착하고 보람있는 곳에 써야 한다는 다짐을 몇차례나 받고서야 돈버는 보따리를 풀었다.
친구가 조폐공사 고위직에 있는데 가끔 돈을 찍은 원판을 집에 가져 오기도 하는 것을 보았다. 그것을 내 책임지고 며칠 빌려 줄터이니 자네가 한번 돈을 찍어보라고. 돈을 찍는 용지는 내가 구해주마.
미심쩍어하자, 어느 날 모처로 부르더니 시범을 보여 주었다. 과연 돈이 찍히는 게 아닌가. 오늘은 자네 때문에 몰래 가지고 나왔으니 급히 돌려주어야 하고, 다음에 내가 이틀만 빌려주겠다. 친구가 난처해 하겠지만 지금까지의 직위로 봐서 그 정도는 무마할 수 있을 것이고, 교분으로 봐서 자기를 어떻게야 할 수 있겠는가. 그런데 돈 찍는 용지를 구하는 것은 한다리를 건너야 하니 몇천만원이 필요하다 하였다. 그것만 자네가 부담하면 된다고 하였다.
청년은 회사공금을 잠시 실례하여서는 돈을 구해 주고 판과 돈용지를 받았다. 분명 노인과 함께 눈앞에서 찍은 종이가 실제 돈과 차이가 조금도 없었다. 시험인쇄를 마치고 노인에게 돈을 전해 주었을 때 갑자기 노인의 휴대폰이 울렸다. 조폐공사 간부가 펄펄 뛰고 있는 내용이었다. 노인이 수습하려 급히 뛰어 나갔다.
혼자 남은 청년을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인쇄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무어냐. 아까는 분명히 만원군이 나왔는데 지금은 퍼런 인쇄만 되고 종이도 다른 것이 아닌가. 속임수에 당한 것을 한탐 뒤에나 안 청년이 노인을 사기꾼이라 부르며 잡으로 나간 것은 한참이나 지나서 였다. 바로 전까지는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부처님같은 노인으로 알았는데, 지금은 사기꾼이 되어버린 것이다.
어느 TV에 나온 실제 사건 이야기이다.
출처 : 청봉스님의 장군죽비
글쓴이 : 미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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