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스크랩] 무구거사(無垢居士)
Borealis 임박사
2011. 7. 12. 15:38
건염 기유년 (1129년)에 종상이라는 자가 풍양땅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문수 심도스님께서는 난리에 곤란한 지경에 빠져 있었는데, 도적들의 세력이 성대해지자 그의 제자들이 도망을 가버렸다.
그러자 스님은 "재앙을 피할수 있겠느냐"고 하며 의연한 모습으로 방장실에 계시다가 끝내는 도적들에게 해를 당하였다.
무구거사는 그 법어를 발췌하고 이렇게 말하였다.
"살기를 좋아하고 죽기를 싫어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오직 지극한 경지에 도달한 사람만이 본래 태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태어나도 삶에 집착하지 않으며, 한번도 멸한 적이 없다는 것을 통달하고 죽어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화를 당해 죽을 찰나에도 자기가 지키던 것을 바꾸지 않을 수 있다 하였는데, 스님이 바로 그런 사람일 것이다. 스님의 도덕과 절의는 총림을 교화하고 모법을 후세까지 드리우기에 충분하다 하겠다."
[一本見廬山兵府惠太師記聞 중에서]
문수 심도스님께서는 난리에 곤란한 지경에 빠져 있었는데, 도적들의 세력이 성대해지자 그의 제자들이 도망을 가버렸다.
그러자 스님은 "재앙을 피할수 있겠느냐"고 하며 의연한 모습으로 방장실에 계시다가 끝내는 도적들에게 해를 당하였다.
무구거사는 그 법어를 발췌하고 이렇게 말하였다.
"살기를 좋아하고 죽기를 싫어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오직 지극한 경지에 도달한 사람만이 본래 태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태어나도 삶에 집착하지 않으며, 한번도 멸한 적이 없다는 것을 통달하고 죽어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화를 당해 죽을 찰나에도 자기가 지키던 것을 바꾸지 않을 수 있다 하였는데, 스님이 바로 그런 사람일 것이다. 스님의 도덕과 절의는 총림을 교화하고 모법을 후세까지 드리우기에 충분하다 하겠다."
[一本見廬山兵府惠太師記聞 중에서]
출처 : 청봉스님의 장군죽비
글쓴이 : 법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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