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스크랩] 학인의 한권
Borealis 임박사
2011. 7. 14. 17:03
옛날 어느 스님이 운거스님께 묻기를
"어떤 것이 학인의 한권 경입니까?"
운거스님이 답하시되,
"말하고 행동하는 거기에 아주 분명하다" 하시고는, 다시 물으시기를
"그래 그대가 외우는 것은 무슨 경인가?"
그 스님이 답하되 "유마경을 외우고 있습니다."
운거스님이 이르시되,"나는 그대가 유마경을 외우는 것을 물은 것이 아니네, 유마경을 외울 줄 아는 그것이 무엇인가?"
라고 하시었다.
我有一券經
不因紙墨成
展開無一字
常放大光經
아유일견경
불인지묵성
전개무일자
상방대광경
나에게 한 권의 경전이 있으니
종이 위에 먹으로 써 놓은 것 아니다
펼쳐보면 글자 하나 찾아볼수 없지만
언제나 밝은 빛이 온 누리를 비친다네
"어떤 것이 학인의 한권 경입니까?"
운거스님이 답하시되,
"말하고 행동하는 거기에 아주 분명하다" 하시고는, 다시 물으시기를
"그래 그대가 외우는 것은 무슨 경인가?"
그 스님이 답하되 "유마경을 외우고 있습니다."
운거스님이 이르시되,"나는 그대가 유마경을 외우는 것을 물은 것이 아니네, 유마경을 외울 줄 아는 그것이 무엇인가?"
라고 하시었다.
我有一券經
不因紙墨成
展開無一字
常放大光經
아유일견경
불인지묵성
전개무일자
상방대광경
나에게 한 권의 경전이 있으니
종이 위에 먹으로 써 놓은 것 아니다
펼쳐보면 글자 하나 찾아볼수 없지만
언제나 밝은 빛이 온 누리를 비친다네
출처 : 청봉스님의 장군죽비
글쓴이 : 법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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