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죽비

[스크랩] 도(道)에 이르는 길

Borealis 임박사 2013. 3. 6. 09:51
 
      이르시기를 
      "분별 계교로 아는 것이 아니요 
      말 아래(혜로써) 단박 봄(본성반야와 계합:합일)이며 
      이같이 되었을 때는 
      전쟁터에서도 무너짐이 없음" 을 강조하셨다.
      이 자성은 나눌 수도 흔들림도 없는 不動 부증불감의 體이며
      이것에 둘 아니게 됨이 깨달음이요 견성이기 때문이며,  
      진아가 주인됨을 잃고 오온을 주인으로 하여 
      종노릇하며 상에 집착하여 
      뒤집힌 삿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범부중생이 이 덧없고 허망한 상에 집착하여 
      한생 한생을 윤회에 침몰하면서 살고 
      죽는 것은 이 오온(假我) 육신을 참나로 착각하여 
      부질없는 망상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환원본제(還源本際)하여 
      진여인 진공묘유한 본성에 계합해야만 
      '참나'를 증득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무상 무념으로 공덕을 깨우쳐 증오하는 길이 
      곧 도에 이르는 길이다.
      그러나, 도는 먼곳에 있음이 아니다. 
      다만 상견으로 자아(개아)에 집착하므로 
      진아인 진성이 가려져 있음을 밝게 요달하면 되는 것이다. 
      이 수행을 三학(계정혜)으로 
      정혜쌍修(닦아)하여, 
      정혜쌍收(증득)한다 하는 것이다.
      
 

청봉스님의 장군죽비

    출처 : 진공묘유眞空妙有
    글쓴이 : 원융무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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