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죽비

화두 " 夢中 "

Borealis 임박사 2013. 3. 6. 11:23
月上女經에 舍利弗이 수보리에게 묻기를 "꿈속에서 六바라밀을 말했는데 깨었을 때와 같은가? 다른가? "하니 수보리가 이르기를 " 이 뜻(義)은 심히 깊어 나는 나는 말할수 없소.이 모임에 미륵대사가 있으니 그대가 그에게 물어보라" 하니 사리불이 미륵에게 물으니 미륵이 이르기를 " 누가 미륵이며 누구를 미륵이라 하겠는가? " 하였다.

장군죽비: 여기서
1.깨었을때와 같은가? 다른가? 하다면 어떻게 답할것이며,
2.누가 미륵이며 누구를 미륵이라 하겠는가? 하면 어떻게 답할것인가?
하영:
1.깨었을때와 같은가? 다른가?
하영:
꿈속에서 화두를 읽었는데 답을 하고 보니 깨여있네.
장군죽비: 글쎄올시다. 좀더 깊이 참구하시면 참으로 그 도리를 깨달아 아는 말씀 하실것이외다.
2.누가 미륵이며 누구를 미륵이라 하겠는가?
하영: 내가 내가 아닐때 미륵또한 미륵이 아니고 내가 나일때 미륵또한 미륵일세
장군죽비: 그 도리를 아신듯한 말씀임을 감파하겠으나 좀더 궁구하여 보시구려.

나귀:
1.깨었을때와 같은가? 다른가? 하다면 어떻게 답할것이며,
나귀: 소소영영 할뿐.
장군죽비: 답과는 거리가 있소이다.
2.누가 미륵이며 누구를 미륵이라 하겠는가? 하면 어떻게 답할것인가?
나귀: 훌륭하신 답변이십니다.
장군죽비: ?
나귀:
1.깨었을때와 같은가? 다른가? 한다면 어떻게 답할것이며,
나귀:수보리가 알고한 답이면 저도 그처럼 답하겠습니다(이 뜻(義)은 심히 깊어 나는 말할수 없소.)
장군죽비: 나귀님도 알고 그리답 하셨다면 좋겠소만...
2.누가 미륵이며 누구를 미륵이라 하겠는가? 하면 어떻게 답할것인가?
나귀:누구 라 할때 파기상종 입니다.
장군죽비: 공안이 요구하는 답이 아니올시다.
나귀:
오른주먹을 불끈들어 보이겠습니다.
장군죽비: 아니올시다.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화두를 챙겨 참구하도록 하오.
1.깨었을때와 같은가? 다른가? 하다면 어떻게 답할것이며,
나귀: 모르겠습니다.
장군죽비: 모르니 알도록 참구하오.
2.누가 미륵이며 누구를 미륵이라 하겠는가? 하면 어떻게 답할것인가?
나귀: 한물건이 오늘따라 기특한것 입니다.
장군죽비: 조금은 가까워진듯하오만 다시 더 깊이 궁구하도록 하오.

배우리:
1.깨었을때와 같은가? 다른가? 하다면 어떻게 답할것이며,
깨어 잠잔다.
2.누가 미륵이며 누구를 미륵이라 하겠는가? 하면 어떻게 답할것인가?
후후
라고 답하겠습니다.
장군죽비: 가까이 아신듯하오만 좀더 문안에 들게 일러보오.
배우리():
스승님께 배우리 삼배드리나이다.
새해에는 더욱 법체 강녕하시옵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스승님의 감로법문을 받자와 심안구족 하기를 축원하옵고 발원하옵나이다.
때때미륵이요 처처미륵이니 배우리는 스승님의 가르침을 명심하여 근신하며 조촐히 살겠나이다. 배우리 합장 배례
장군죽비:
그리아시고 그렇게 닦아 나가오.

목우자:
1.같기도하고 다르기도합니다.
2.미륵은 미륵이 아니요 미륵이라하는 이도 미륵이 아닙니다.
장군죽비: 그렇다면,
1. 같지않기도하고 같기도한 도리도 알아야 하리다.
2. 미륵이 미륵이요, 이륵이라 하는이가 미륵인 줄도 알아야 하리다.

방거사:
1.깨었을때와 같은가? 다른가? 하다면 어떻게 답할것이며,
방거사: "같지도 다르지도 않다"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어허 그렇다면 같기도 다름도 또한 알아야 겠소이다.
2.누가 미륵이며 누구를 미륵이라 하겠는가? 하면 어떻게 답할것인가?
방거사: " 미륵이라 하는 이가 미륵입니다"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미륵이라 하는이가 미륵이면 某甲이 미륵이라 한다면 어쩌시려오?

형통:
1.깨었을때와 같은가? 다른가? 하다면 어떻게 답할것이며,
형통: "무엇을 따로 꿈이라 하는가?"
장군죽비; 그렇다면 꿈아닌것은 어떠한것인지?
2.누가 미륵이며 누구를 미륵이라 하겠는가? 하면 어떻게 답할것인가?
형통: "어디서 미륵을 보았는가?"
장군죽비: 본곳은 그만두고 미륵을 일러보오.

보혜:
1. 生死涅槃 相共和라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생사는 서로 그렇하다 하드라도 夢시와 覺시는 어떠하신지요?
2. 부처가 말없이 입에서 연꽃피우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아시는듯 말씀하셨으나 本問의 답으로는 격외구가 제대로 쓸자리에 쓴것 같지 않소이다.

1.깨었을때와 같은가? 다른가? 하다면 어떻게 답할것이며,
하인:
꿈은 꿈이요, 생시는 생시입니다.
장군죽비: 아하..꿈이 생시요, 생시가 꿈인줄도 알아야 할것이로소이다.
2.누가 미륵이며 누구를 미륵이라 하겠는가? 하면 어떻게 답할것인가?
하인: 미륵을 보고 미륵이라 합니다.
장군죽비: 그 미륵이 누구인가? 요.

기용:
1.깨었을때와 같은가? 다른가? 하다면 어떻게 답할것이며,
2.누가 미륵이며 누구를 미륵이라 하겠는가? 하면 어떻게 답할것인가?
기용:
1. 인생이 꿈인데 무슨꿈을 또 찾습니까?
2. 처처가 미륵인데 무슨 미륵을 찾습니까?
장군죽비: 말씀인즉 그렇소만 禪問의 답으로는 너무쉽게 말씀하는구려.
某甲이라면"수보리여, 사리불이여 그리고 미륵이여! 사람들을 속이지 말라" 하리다.

문상원:
"무엇이꿈이라 하며, 미륵이 어디 있는가?" 하겠습니다.
장군죽비; "온통 꿈이며, 문밖에서 글읽는 이가 미륵이 아니고 무엇인가?" 한다면 무엇이라 하겠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