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화재로 집이 사라졌습니다 주영이네를 도와주세요
2014년 3월말 남양주시 와부읍 가정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바닥에서부터 지붕까지 다 타버렸습니다.
집이 있었다는 흔적만 남긴채로....
주영이네 가족은 8년전... 아버지의 사망으로 어머니와 주영이 단둘이 남게 되었습니다.
이웃분의 도움으로 어머니는 목욕탕 청소를 하며 생계를 이어왔으나 5년 전부터는 발에 통증과 아토피성 피부질환으로 이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신용불량자이며, 지적장애가 의심되어 다른 곳의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살아가야했기에 치료를 받으면서 생계를 유지하였습니다. 고등학생인 주영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주영이네는 청천병력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갑작스런 화재로 두식구의 보금자리는 집이 있었다는 흔적만 남긴 채로 모두 잿더미로 변해버렸습니다.
집의 뼈대만 앙상한 채였고, 그나마 가족이 다치지 않고 무사한 것으로 위안을 삼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삽시간에 불길이 번지는 절제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가족이 챙겨 나올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불타버린 집에는 주영이 옷 한 벌, 쌀한톨 조차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잿더미로 되버린 집은 잠을 잘 수도 밥 한끼를 먹을 수도 없는 공간이 되어버렸습니다.
주영이네 어머니는 이웃주민의 도움으로 컨테이너에서 쪽잠을 자며 낮에는 목욕탕에서 근무를...
주영이는 선배네 집에서 겨우 잠만 자며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주민과 읍사무소, 봉사자의 도움으로 타고남은 잿더미를 버릴 수 있었습니다.
더 감사하게도 지역주민과 여러 단체를 통해 화재 복구에 도움을 주시고 계시지만....
불타버린 가전제품이며, 가구 등 물품을 채워나가기에 주영네가
가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저희 남부희망케어센터와 읍사무소, 단체에서 지원을 받지만 아직 이 큰 어려움을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갑작스런 화재로 꿈을 빼앗긴 이 가족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요?
단둘이 넉넉하진 않아도 서로 의지하고 사는 것이 큰 행복이고 삶의 이유라는 주영이의 말에 희망을 실어줄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힘과 용기를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