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도란

[스크랩] 그냥 평범한 고등학생이 되고 싶어요

Borealis 임박사 2015. 3. 18. 10:13
2014.12.30~2015.01.29 16,437,880원 / 26,000,000(원) 63%달성
기부하기
아동모금 생명나눔실천본부와(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그냥 평범한 고등학생이 되고 ...

이자르의 제안

18살 채연이가 꿈꾸는 평범한 일상
꽃다운 나이 18세, 채연이는 오늘도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가는 친구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봅니다. 4년 전 설레는 마음으로 중학교에 입학했지만 가슴의 통증과 발열로 찾은 병원에서 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4년 넘게 계속되는 수술과 항암치료로 풍성했던 머리숱이 다 빠져버렸습니다. 한참 외모에 신경 쓸 나이지만 가발과 모자로 얼굴을 가릴 수밖에 없습니다.

딸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어머니
채연이의 어머니는 10년 전 남편과 이혼을 하고 혼자 힘으로 채연이를 키워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뿐인 딸이 백혈병 진단을 받자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었다고 합니다. 채연이가 아픈 것이 마치 자신의 잘못인 것만 같아 다니던 회사도 그만 둔 채 딸의 간병에만 모든 것을 쏟고 있습니다. 조혈모세포 항원이 일치하는 기증자를 찾지 못하자 50%만 일치하는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주기도 했습니다.

계속되는 재발로 지쳐버린 채연이
하지만 결과는 절망적 이였습니다. 계속되는 재발로 수술과 항암치료를 반복해야 했으며, 수술 후 찾아오는 통증 탓에 매일 밤 고통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채연이는 요새 또래보다 뒤늦은 사춘기를 겪고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없는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워 거울도 보지 않습니다. 건강하지 못한 자신에게 자꾸만 화가 나기도 합니다.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있는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뿐이지만 표현이 서툴러 짜증만 내곤 합니다.

모녀에게 찾아 온 마지막 희망
한 달 전, 채연이에게도 희망이 찾아 왔습니다. 조직적합성 항원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기증자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채연이는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마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합니다.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엄마와의 여행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날짜가 다가올수록 채연이는 걱정이 많아집니다. 한 달에 40만원 남짓한 어머니의 일용직 소득으로는 5천만 원이 넘는 수술비를 감당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채연이가 다시 평범한 학생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 부탁드립니다.

출처 : [희망해]그냥 평범한 고등학생이 되고 싶어요
글쓴이 : 이자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