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아함경 제16권에 '견고경' 이라는 경전이 있는데 이 경전은
4페이지 분량의 아주 짧은 경전인데도 불구하고 아주 의미 심장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경전에는 아실기라는 비구가 사천왕, 도솔천, 범천등의 신들을
만나서 지, 수, 화, 풍 사대는 무엇으로 말미암아 없어져 남음이 없어지게
되는가, 라는 질문을 합니다. 그러나 우주의 신들도 이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하고 결국 석가모니 부처에게 와서 답을 구하게 됩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지수화풍 사대가 없어져 멸하고, 길고 짧음도 없고, 아름다움과 추함도
없어지고 이름과 색깔이 없어지는 것은 식(識)이 멸해야 4대, 미추, 명색이
멸한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식이란 형상이 없고 한량이 없으나 스스로
광명이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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