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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스크랩] 왼뺨을 때리면 오른뺨을 내밀라

by Borealis 임박사 2011. 7. 9.
설교 때마다 예수의 말을 인용하는 전도사가 있었다.
"누군가 당신의 왼쪽 뺨을 때리면 오른쪽 뺨까지 내미시오."
모두가 그 가르침을 사랑했다. 그것은 아름다운 말이었다. 그런데 한 마을에서 어떤 바보같은 사내가 문제를 일으켰다. 설교를 듣더니 그는 앞으로 나가 전도사의 뺨을 후려갈겼다. 그리곤 이렇게 말했다.
"자, 이제 다른 쪽 뺨도 내미시오!"
전도사는 화가 부글부글 끓었다. 이것은 생전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는 화를 참았다. 전도사는 다른 쪽 뺨을 내밀었다. 그런데 사내는 멍청하게도 다시 한번 전도사의 뺨을 후려갈겼다. 전도사는 또 한번 뺨을 맞자마자 그에게 껑충 달려들었다. 그리곤 인정사정없이 마구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
그가 말했다.
"이게 무슨 짓이오? 당신의 설교를 잊었소?"
전도사가 말했다.
"예수는 두 뺨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다.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하라고 말하지 않았다. 이제 나는 자유다!."
출처 : 청봉스님의 장군죽비
글쓴이 : 미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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