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달라께시는 라자가하에 사는 한 부자의 딸이었다. 그녀는 어릴적부터 조용하고 한적한 생활을 좋아했는데, 어느날 사형장으로 끌려가는 도둑을 보고 그만 사랑에 빠져 버렸다. 그녀의 부모는 큰 부자였던 만큼 딸을 생각해서 도둑을 잡아가는 사람에게 많은 돈을 주고 그를 풀어주도록 한뒤 그녀와 결혼 시켰다. 그녀는 도둑을 사랑했으나 도둑은 그녀가 물려받은 재산에 더 마음을 두었다.
어느날 남편은 아내에게 모든 값진 물건을 갖고 산에 가서 제사를 지내자고 한다. 남편은 옛날에 죽을 지경에 처한 적이 있는데 산신이 생명을 구해주었기 때문에 이제는 산에가서 제사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그녀를 데리고 산꼭대기까지 올라가서 갑자기 태도를 바꿔 제사를 지내려는게 아니라 너를 죽이고 재물을 빼앗으려는 거라고 말했다. 이에 놀란 아내는 살려달라고 애원했으나 남편은 듣지 않았다. 그 순간 아내는 생각했다.
<이렇게 되었으니 내가 살기위해서는 남편을 처치하는 수밖에 없겠다>
꾼달라께시는 모든 보석을 남편에게 주며 슬픈 목소리로
[이제 당신 손에 죽게 되었으니 마지막으로 첫사랑인 당신에게 사랑의 표시를 할수 있게 여유를 주세요. 제가 당신의 오른편으로 세바퀴를 돌고 큰 절을 올릴테니 그다음엔 당신 마음대로 하세요]
그러자 도둑도 그것을 허락했다. 꾼달라께시는 천천히 남편 뒤로가서 있는 힘을 다해 등을 떠밀어 남편을 벼랑아래로 떨어뜨려 버렸다.
이와같이 남편을 처치하고 목숨을 구한 그녀는 보석을 나무에 매달아 놓고 정처없이 걷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그녀는 여자들이 모여 수행하는 빠리바지까라는 곳에 도착하여 수행하는 일원이 되었다. 그녀는 일천가지나 되는 각종 형이상학적인 학문을 배우고 그 해답을 터득하였을뿐 아니라 수행을 통하여 그것들을 확인하기까지 하여 아주 높은 수행자가 되었다.
그러자 스승이 말했다.
[너는 이제 세상에 나가 그동안 배운 일천가지 문제를 제기해 보아라.그래서 누군가가 그에 대해 명석하게 답변한다면 너는 그 사람의 제자가 되어야 할것이고, 아무도 대답하지 못한다면 너는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라 불리게 될것이다.]
그리하여 꾼달라께시는 세상으로 나와 자기의 지식과 능력을 드러냈다.그러나 아무도 그녀에게 도전하는 사람이 나오지 않자 이곳 저곳을 순회하며 상대를 구했다.
이렇게 여행하던중 사위성에 도착하여 자기에게 도전해 올 사람을 찾는다는 표시로 모래 무덤을 만들고 그 꼭대기에 우제니아(열대식물) 가지를 꺽어 높이 달아두었다. 이때 사리불이 이 여인에게 도전하게 되었다.
꾼달리께시는 일천가지 문제를 제기했으나 사리불 아주 쉽게 풀어버렸다. 그 다음은 사리불이 질문할 차례였다. 사리불은 단 한가지만 물었다. 그 질문은 "하나는 무엇인가?" 라는 것이었다.
꾼달리께시는 그 질문에 대답할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해답을 가르쳐달라고 청했고, 사리불은 그러려면 먼저 비구니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래서 그녀는 비구니가 되었다.
꾼달리 께시가 수행한지 며칠만에 아라한이 되었다. 그러자 몇몇 비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비구니 꾼달리께시는 어떻게 적은 법문만을 듣고도 아라한이 될 수 있었습니까? 그녀는 출가하기전에 다른 수행단체에 속해있었고, 또 사람을 죽인 여자이었는데 말입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다음의 게송 두편으로 대답하시었다.
니르바나를 깨닫는 것과 관련없는
무의미한 게송 백 편을 읊어주는 것보다는
단 한 편에 지나지 않을지라도
듣는 이의 마음을 고요하게 해주는
게송을 읊어 주는 편이 낫다.
전쟁터에서
백만인을 정복한 것보다는
자기 자신을 정복한 것이
참으로 더욱 위대한 것이다.
어느날 남편은 아내에게 모든 값진 물건을 갖고 산에 가서 제사를 지내자고 한다. 남편은 옛날에 죽을 지경에 처한 적이 있는데 산신이 생명을 구해주었기 때문에 이제는 산에가서 제사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그녀를 데리고 산꼭대기까지 올라가서 갑자기 태도를 바꿔 제사를 지내려는게 아니라 너를 죽이고 재물을 빼앗으려는 거라고 말했다. 이에 놀란 아내는 살려달라고 애원했으나 남편은 듣지 않았다. 그 순간 아내는 생각했다.
<이렇게 되었으니 내가 살기위해서는 남편을 처치하는 수밖에 없겠다>
꾼달라께시는 모든 보석을 남편에게 주며 슬픈 목소리로
[이제 당신 손에 죽게 되었으니 마지막으로 첫사랑인 당신에게 사랑의 표시를 할수 있게 여유를 주세요. 제가 당신의 오른편으로 세바퀴를 돌고 큰 절을 올릴테니 그다음엔 당신 마음대로 하세요]
그러자 도둑도 그것을 허락했다. 꾼달라께시는 천천히 남편 뒤로가서 있는 힘을 다해 등을 떠밀어 남편을 벼랑아래로 떨어뜨려 버렸다.
이와같이 남편을 처치하고 목숨을 구한 그녀는 보석을 나무에 매달아 놓고 정처없이 걷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그녀는 여자들이 모여 수행하는 빠리바지까라는 곳에 도착하여 수행하는 일원이 되었다. 그녀는 일천가지나 되는 각종 형이상학적인 학문을 배우고 그 해답을 터득하였을뿐 아니라 수행을 통하여 그것들을 확인하기까지 하여 아주 높은 수행자가 되었다.
그러자 스승이 말했다.
[너는 이제 세상에 나가 그동안 배운 일천가지 문제를 제기해 보아라.그래서 누군가가 그에 대해 명석하게 답변한다면 너는 그 사람의 제자가 되어야 할것이고, 아무도 대답하지 못한다면 너는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라 불리게 될것이다.]
그리하여 꾼달라께시는 세상으로 나와 자기의 지식과 능력을 드러냈다.그러나 아무도 그녀에게 도전하는 사람이 나오지 않자 이곳 저곳을 순회하며 상대를 구했다.
이렇게 여행하던중 사위성에 도착하여 자기에게 도전해 올 사람을 찾는다는 표시로 모래 무덤을 만들고 그 꼭대기에 우제니아(열대식물) 가지를 꺽어 높이 달아두었다. 이때 사리불이 이 여인에게 도전하게 되었다.
꾼달리께시는 일천가지 문제를 제기했으나 사리불 아주 쉽게 풀어버렸다. 그 다음은 사리불이 질문할 차례였다. 사리불은 단 한가지만 물었다. 그 질문은 "하나는 무엇인가?" 라는 것이었다.
꾼달리께시는 그 질문에 대답할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해답을 가르쳐달라고 청했고, 사리불은 그러려면 먼저 비구니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래서 그녀는 비구니가 되었다.
꾼달리 께시가 수행한지 며칠만에 아라한이 되었다. 그러자 몇몇 비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비구니 꾼달리께시는 어떻게 적은 법문만을 듣고도 아라한이 될 수 있었습니까? 그녀는 출가하기전에 다른 수행단체에 속해있었고, 또 사람을 죽인 여자이었는데 말입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다음의 게송 두편으로 대답하시었다.
니르바나를 깨닫는 것과 관련없는
무의미한 게송 백 편을 읊어주는 것보다는
단 한 편에 지나지 않을지라도
듣는 이의 마음을 고요하게 해주는
게송을 읊어 주는 편이 낫다.
전쟁터에서
백만인을 정복한 것보다는
자기 자신을 정복한 것이
참으로 더욱 위대한 것이다.
출처 : 청봉스님의 장군죽비
글쓴이 : 미소짓는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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