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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스크랩] 선혜善慧 대사 게송

by Borealis 임박사 2011. 7. 14.

夜夜抱佛眠 朝朝還共起 起坐鎭相隨 語默同居止
야야포불면 조조환공기 기좌진상수 어묵동거지
纖毫不相離 如身影相似 欲識佛去處 只遮語聲是
섬호불상리 여신영상사 욕식불거처 지차어성시

밤마다 부처를 안고 자고

아침마다 그대로 함께 일어나네

앉으나 서나 늘 같이 따라다니고

말할 때나 안 할 때나 줄곧 같이 행동하네

털끝만큼도 서로 떨어지지 않으니

몸에 그림자 따르듯 하는 구나

부처의  간 곳을 알고자 하는가

단지 지금 이 말소리 여기에 있다네.

 

 

무주선혜(州善慧) : 497~569. 성은 부(傅), 이름은 흡(翕), 자(字)는 현풍(玄風), 부대사(傅大士).쌍림대사(雙林大士).선혜대사(善慧大士).동양거사(東陽居士)라고도 하고, 동토(東土)의 유마(維摩).미륵(彌勒)의 화신(化身)으로 추앙되며, 〈선혜대사어록(善慧大士語錄)〉4권이 있다.


주해(註解)

夜夜抱佛眠 야야포불면 : ① 〈妙法蓮華經〉, 「法師品」, “當知是人與如來共宿 則爲如來手摩其頭.”참고.

鎭 진 : ① 진압하다. ② 진정하다. ③ 항상, 언제나.

纖毫 섬호 : ① 가는 털. ② 작거나 잔 것의 비유.

纖毫不相離 섬호불상리 : ① 〈전등록(傳燈錄)〉, “父母非我親 誰是最親者 諸佛非我道 誰是最道者.” ② 〈선요(禪要)〉, “父母非我親 誰是最親者 盲龜跛鼈親.”참고.

欲識佛去處 욕식불거처 : ① 〈大方廣佛華嚴經〉卷7, ‘世界成就品’, “觀察法界如虛空 此乃能知佛行處.”참고.

지 : ① 다만 지.

這 저 : ① 이.

語聲 어성 : ① 말소리.

 


출처 : 청봉스님의 장군죽비
글쓴이 : 법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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