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夜抱佛眠 朝朝還共起 起坐鎭相隨 語默同居止
야야포불면 조조환공기 기좌진상수 어묵동거지
纖毫不相離 如身影相似 欲識佛去處 只遮語聲是
섬호불상리 여신영상사 욕식불거처 지차어성시
밤마다 부처를 안고 자고
아침마다 그대로 함께 일어나네
앉으나 서나 늘 같이 따라다니고
말할 때나 안 할 때나 줄곧 같이 행동하네
털끝만큼도 서로 떨어지지 않으니
몸에 그림자 따르듯 하는 구나
부처의 간 곳을 알고자 하는가
단지 지금 이 말소리 여기에 있다네.
무주선혜(州善慧) : 497~569. 성은 부(傅), 이름은 흡(翕), 자(字)는 현풍(玄風), 부대사(傅大士).쌍림대사(雙林大士).선혜대사(善慧大士).동양거사(東陽居士)라고도 하고, 동토(東土)의 유마(維摩).미륵(彌勒)의 화신(化身)으로 추앙되며, 〈선혜대사어록(善慧大士語錄)〉4권이 있다.
주해(註解)
夜夜抱佛眠 야야포불면 : ① 〈妙法蓮華經〉, 「法師品」, “當知是人與如來共宿 則爲如來手摩其頭.”참고.
鎭 진 : ① 진압하다. ② 진정하다. ③ 항상, 언제나.
纖毫 섬호 : ① 가는 털. ② 작거나 잔 것의 비유.
纖毫不相離 섬호불상리 : ① 〈전등록(傳燈錄)〉, “父母非我親 誰是最親者 諸佛非我道 誰是最道者.” ② 〈선요(禪要)〉, “父母非我親 誰是最親者 盲龜跛鼈親.”참고.
欲識佛去處 욕식불거처 : ① 〈大方廣佛華嚴經〉卷7, ‘世界成就品’, “觀察法界如虛空 此乃能知佛行處.”참고.
지 : ① 다만 지.
這 저 : ① 이.
語聲 어성 : ① 말소리.
출처 : 청봉스님의 장군죽비
글쓴이 : 법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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