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양개선사가 운암스님께 묻기를
"무정(無情)이 설법한다니 누가 듣습니까?"
"무정이 듣지"
"스님께서는 들을 수 있습니까?"
"내가 듣는다면 자네는 내 설법을 듣지 못할 것이네."
그러고는 불자를 들고 묻기를
"자네는 들을 수 있나?"
"아니오 들을수 없습니다."
"나의 설법도 듣지 못하면서 어찌 무정물의 설법을 듣기를 바라는가?"
그리고는 덧붙여서 말하길
"아미타경에 물과 새와 나무가 모두 염불, 염법, 염승을 한다는 말 읽어보지 않았는가?"
하니, 그말에 동산이 깨달은 바가 있어 다음의 게송을 지어 운암스님께 보였다.
也大奇 也大奇
無情說法不思議
若將耳廳聲不現
眼離聞聲方始知
참으로 기이하고 참으로 기이하다
무정의 설법은 생각으로 알수없네
귀로서 들으려면 소리조차 않나더니
눈으로 들어보니 비로소 알겠구나.
"무정(無情)이 설법한다니 누가 듣습니까?"
"무정이 듣지"
"스님께서는 들을 수 있습니까?"
"내가 듣는다면 자네는 내 설법을 듣지 못할 것이네."
그러고는 불자를 들고 묻기를
"자네는 들을 수 있나?"
"아니오 들을수 없습니다."
"나의 설법도 듣지 못하면서 어찌 무정물의 설법을 듣기를 바라는가?"
그리고는 덧붙여서 말하길
"아미타경에 물과 새와 나무가 모두 염불, 염법, 염승을 한다는 말 읽어보지 않았는가?"
하니, 그말에 동산이 깨달은 바가 있어 다음의 게송을 지어 운암스님께 보였다.
也大奇 也大奇
無情說法不思議
若將耳廳聲不現
眼離聞聲方始知
참으로 기이하고 참으로 기이하다
무정의 설법은 생각으로 알수없네
귀로서 들으려면 소리조차 않나더니
눈으로 들어보니 비로소 알겠구나.
출처 : 청봉스님의 장군죽비
글쓴이 : 법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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