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전 증후군이란 여러 신체적, 정서적 또는 행동적 증상의 복합체가 월경주기에 따라 반복적,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현재 150여 가지 이상의 증상들이 있습니다. 대개 배란성 주기에서 일어나지만 때로는 무배란성 주기에서도 일어날 수 있으며, 20~30대에 흔히 나타난다.
증상은 배란기 또는 월경 며칠전에 시작되어 가까와짐에 따라 심해져서 월경의 시작과 함께 사라진다. 이들 증상들은 크게 신체적, 정신적 증상으로 구분하며, 흔한 신체적 증상들로는 유방 팽만감과 통증, 두통, 골반통, 체중 증가, 배변 장애 등이 있으며, 정신적 증상들 중에는 우울증, 집중력 장애, 불안, 성욕감퇴, 식욕의 변화나 정서적 불안정 등이 흔하다.
여러 전문가들이 분류해 놓은 PMS를 그룹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PMS-A (anxiety)
가장 많은 빈도를 나타내는 증상으로 황체기에 과도한 에스트로젠 상승과 프로게스테론의 부족과 연관되었다. 주된 증상은 짜증이나며,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마음이 불안한 증상을 보인다.
2. PMS-C (carbohydrate craving)
식욕이 증가하며, 단것을 좋아며, 두통, 피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을 보인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의 경우 인슐린분비가 과도하게 증가되는 것을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양의 쵸코렛등 단것을 먹을수 있는 생리적 현상을 보인다.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3. PMS-D (derpression)
주된 증상은 우울증이다. 그러나 우울증만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이 경우는 다른 증상과는 반대로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감소하여 신경전달물질의 파괴가 증가하여 나타난다고 여겨진다.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감소는 스트레스를 야기시키는 adrenal androgen의 증가로 이어져 기분이 우울해지는 것과 연과되어있다고 유추된다.
4. PMS-H (hyperhydration)
이 그룹에서 나타나는 증상은 체중증가, 복부팽만감, 유방통증, 얼굴, 손, 발목등에서 부종이 나타난다. 몸에 수분이 쌓이고 수분조절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aldosteron의 증가와도 연관되어있다. 아마도,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여성들은 스트레스, 에스트로겐 증가, 염분 섭취, 마그네슘 부족등으로 인해 체내 수분의 양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월경전 증후군과 한방요법
1. 간기울결
생리전 복부통증, 유방팽만, 감정기복이 생기며, 우울증, 옆구리에 통증이 있다.
울체된 간 기를 소통시켜주며, 마음을 안정시킨다.
처방: 소요산, 월국환, 사간탕
2. 담열상승
열이 있고, 얼굴이 붉으며, 눈이 충혈되거나, 가슴이 답답하며, 우울증을 보인다. 심한 경우 마음이 안정되지 못하며 심한 짜증 증세를 보인다.
처방: 생철락음, 온담탕
3. 간 혈허
생리전 우울증, 복부와 가슴에 약한 통증, 생리혈액의 약이 적고, 피로, 기억감퇴, 불면, 어지럼증
처방: 소요산, 팔물탕
4. 간 신 음허
생리전 가슴에 통증이 미약하게 있으며, 짜증이나며 생리후에도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가 있다.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며, 어지러움, 안구건조, 불면, 기억력 감퇴, 손발이 뜨거운 증상등이 있다.
처방: 일관전, 기국지황탕
5. 비 신 양허
일반적인 월경전증후군을 보인다. 피로감, 허리와 무릎이 시큰 거리며, 손발이 차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성욕이 감퇴한 증상을 보인다.
처방: 우귀환